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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젖갈을 지고서
제목 빗길에 젖갈을 지고서
작성자 이희기 (ip:)
  • 작성일 2017-07-06 18:51:30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373
  • 평점 5점
나는 벤댕이철이되는 6월이면.어느곳에살던 어릴적 기억속으로 빠져들곤한다.내고향은 물좋고 아늑한 김포장능산넘어 가막산 아래 자리한 능골이라는 작은마을.대대로 이어온종가집이며.마당가부터 논밭이이어진 곳이었다.6월이면.들에서 김매시는 선친의 찬거리를준비하시던 자당의 분주한 모습과.해질녁이면 팔다남은 생선을이고.젖내기를 업고 늘우리집에오셔 떨이! 하시는 동창생 엄마를생각나게 하기때문이다.일찍 남편을잃고.유복자를업고 남의집 사랑방서 3남매를키우시던.생선팔던 동창어머니~아마도 지금은 다들성장하고 노년이시겠지만.자당께선 인정도많고 손이커서 늘조모가 잔소리를해도.뒤주쌀을퍼서 남은생선을 떨이하셨었다.늘저녁나절에 싱싱치못한것만 갖고오게되는것을 알면서도 불평없이 말이다.년중에서도 벤댕이철 6월에는 쑥갓에소금간한 뽀얗게 기름 동동뜬 준치국과 벤댕이 무침과 회감을 준비해서 논에서 힘겹게 김 매시던 선친건강을 챙겨주시던 어머님,지금은극락왕생 하신부모님과,어딘가에 살아계실지동창 어머니.그분을 생각해보며 빗길 깊은산으로 멀리 고향땅 강화에서 날라온젖갈을 지게로지고 오르며 추억에잠겨보았다.지금은 새로운 고향산을 가꾸며 벤댕이젖에 뜨거운 밥한공기.혹자는 속알머리가 없다고 내장이 적은 벤댕이를 얕잡아 보지만.입안에 녹아흐르는 달달한.속깊은 벤댕이 참 맛을 알지못해 빈말을 하는것이리라~언제나 그립고 아쉬운 고향언덕! 그 고향에서받았던 어릴적 추억과 사랑을 밑거름으로 머나먼 깊은산에서 또다른 고향언덕을 올라가본다.사장님 ㅇㅇvr잘먹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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