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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기
2017-07-06 20:46:38
고향읍내 장터에 나이드신 아주머니가하시던 실내포장마차가있었다.절은날.읍내친구를 만나면늘가던집이다.그집의 단골메뉴는조개살이다.조개젖담그는 조개살을인근 대명포구,강화에서 직송회감으로 주시는것이다.기름소금에 조개살을 안주삼아 청춘을노래하며 방황하던 그시절,참좋았었다.뭐든지 할것갔고 도전해보고싶던.조개젖을 얌냠.씹어 먹을때마다 자동으로 채널이 돌아가는 그때의풍광들.젖갈찬을즐겨먹던 어린시절의 추억은 무궁하고 현재를 살게해준다.약간매콤한고추와마는좀넣고.깨소금.기름한방울넣어서 과음했던지.입맛없을때 찬밥에도 입맛돋구는 조개젖! 영양도만점,특별하게 찍어내는 영양제를 따로먹을 필요가있을까! 음식이보약~약식동원이라. 요즘 무더위와 갈증,목마른사람만 물찾는것이 아니다.현대인들의 병은 대부분 화병이라고한다.고혈압.당뇨.암등~!'병들기전엔 화를못식혀,열받고 병이들면 몸에서 열이난다.병균들과 싸우기때문에.젤 힘든장기는 물관리하는 신장이 피곤하지 않겠나! 신장이 필요로하는것은 짠맛이다.혹자는 싱겁게 먹으라고 절대진리인양 말하지만,그건 진리를 모르는 말이다.식성대로먹되,무조건싱겁게 먹다보면 싱거운 사람되는것이다.좋은 천일념으로 담근젖갈 조금씩 먹으면서 염성.체액이적당히 엄마뱃속의 양수처럼 짭짤해지면 몸안에병균은살지못한다.엄동에 강은 얼어도 바닷물은 얼지않듯.맹울은상해도 짠물은썩지않고 해독해준다. 맛좋은 조개젖에 밥 한그릇 맛나게 먹으면,짭짤한 인생 지치지않고 건강하게 잘살수있지않을까.생각해본다..조개살에얽힌 추억이 조개젖을 더 맛나게하는시간이다. 잘먹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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