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겨울 김장할 젓갈을 사러 강화도 새우젓 축제를 기다렷다가 다녀왔어요.

축제를 한다기에 가족들 모두 다같이 축제도 즐기고 젓갈도 사러 강화도로 고고씽~~

조금 일찍 간 터라 사람들이 많이 북적대지는 않아서 여러군데 둘러보고 어느집에서 살까 고민했어요.

생새우은 모두 다 싱싱해 보였어요 살아서 팔딱팔딱 뛰는 걸 보시고 시어머님께서 맛을 보시더라구요.

그러던 중 인상이 참 좋아보이시는 사장님과 아기를 업고 계신 분이 보엿는데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서 이것저것 물오보니 친절히 설명도 잘 해주셨어요.

어머님과 전 눈빛으로 여기다 하고 김장할 새우젓 5kg, 요리해먹을 육젓 3kg, 생새우 4kg, 낙지젓 2kg, 명란젓 1kg 마른꽃새우를 삿는데 꾹꾹 눌러 담아 주셔서 뚜껑이 잘 안 닫힐 정도 였어요.

집에 돌아와 갓 지은 밥에다 낙지젓과 명란젓을 먹는데 너무 맛있다고 아이들과 신랑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낙지젓은 양념이 짜지 않고 쫄깃쫄깃 하면서 질기지도 않아서 좋았고

명란젓은 참기름 두르고 청량고추 살짝 얻어서 밥에다 비벼 먹으니 음~~~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엔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집에 돌아와 바로 먹는 바람에 사진이 남아 있지 않은게 넘 아쉬웠어요~~

참 덤으로 주신 오징어젓갈과 마른새우도 넘 잘 먹고 있어요 ~